"대현스님!!!" 영민은 스님과 아는 사이인지 지상에 내리자마자 그의 법명을 외치며 반갑게 뛰어갔다. 겉모습은 우진이었기 때문에 캐붕에 놀랄 수도 있었으나 스님은 한 눈에 궤뚫어보셨다. "으음... 영민군이 어째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요?" 영민은 언제나 염력으로 비행기를 들어올리면 피를 토하곤 했는데 이 스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인원(어르신들...
그렇게 평화로웠던 - 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 공중에서의 시간은 갑작스럽게 종료됐다. "뭐지? 영화가 끊겼어." "... 아놔 와이파이 디스컨넥트 뜨네. 아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일단 기내 와이파이에 문제가 생겨서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던 아이들과 게임을 즐기던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뭐야 불도 다 꺼졌네? 그 다음에 등이 전부 꺼졌다. 뭔가 ...
아무튼 터키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이집트까지 납치에 감금에 정조의 위협에 죽을 고비까지 정신없이 몰아친 끝에 간만에 비행하면서 장시간을 함께 보내니 여러 에피소드가 생겼다. 호주는 단순히 우진과 영민이 원래 몸으로 돌아가게 할 방법을 찾으러 가는 것이니 둔갑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컸다. 소소한 에피소드 가운데 몇 개를 소개...
먼치킨 15번째 제목 정리 타임입니다! 먼치킨이 네버엔딩이니 제목 정리도 징하게 이어지네요 ㅋㅋㅋ - 000-030화 제목 정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031-060화 제목 정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061-090화 제목 정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091-120화 제목 정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121-150화 제목 정리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151...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것 같아도 지훈과 우진에게도 물론 고충은 있었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연인의 피지컬이 발목을 잡는 일이 종종 있었다. 아니, 단순히 키가 크다거나 하는 피지컬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맹한 성격과 복합되어서 문제였다. 목적지인 호주에 거의 다 도착해서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보이자 지훈과 우진은 재작년 여름 태국 파타야 ...
목적지가 정해지고 시끌벅적했던 기내가 다시 조용해졌다. 대다수는 잠든 이 시각, 지훈과 우진은 간만에 토크 타임을 가졌다. "ㅋㅋㅋㅋ 너 얼굴 좋네? 그렇게 좋았냐?" 멘붕을 극복한 우진은 어느새 평소처럼 야한 농담에 매진했고, "시끄러." 지훈은 언제나처럼 사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게 정상인지도;;; "짜식 내숭은 ㅋㅋㅋㅋㅋㅋㅋ ...
"잠깐, 그래서 방법이 뭐라고?!" "그게 있잖아. 사실 아까 어르신들하고 얘길 좀 해봤는데..." "해봤는데?" "음.. 그게..." 민현은 안달하는 우진을 보니 마음이 약해져서 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해봤는데 뭐!!!" 우진이 고개를 돌려 노려보자 할머니 두 분과 큰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먼산을 바라보셨다. "그게.. 그러니까.. 그냥 네가 ...
세 커플의 진득한 소리가 서라운드로 울려퍼지던 그날밤, 태동은 다짐했다. 다음부터는 방음재가 더욱 빵빵하게 들어간 비행기를 구하겠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방을 없애는 게... 그리고 사람들은 지훈을 욕했다. "결계사라는 애가 쓸데없는 데는 결계 펑펑 쓰면서 정작 필요할 때는 안 쓰더라 ㅡㅡ" "그러게... ...
언제나 그렇듯이 커플 사이에 끼어있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못했다. 특히나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상대를 향한 미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학년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우진과 영민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자신의 처지가 더욱 처량하게 느껴졌다. 학년은 눈을 감고 애써 잠을 청하는 시늉을 했지만 청각 후각 등은 저 멀리에 앉은 세운에게 그 어느 ...
진영의 폭탄발언에 일동은 그대로 패닉했다. "배.. 뱃속에?!" 우진은 반사적으로 배를 쓸었다. 영민의 늘씬하고 판판한 배만 봐서는 도저히 그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고 믿기 힘들었다. "으음... 그래... 심장이 두 개가 뛰는구나 ^^" 할머니는 발 빠르게 우진의 맥박을 짚어보고는 근래에 본 적 없는 인자한 미소 지으셨다. 아이들은 아직 어떻게 반응해야...
"으음.. 그래, 너희 둘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좋아하는 진영과 대휘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사부는 조용히 조카와 제자를 불렀다. "사부님, 저희 바뀌었는지 어떻게 아셨어요?" 사부는 별말 아닌 질문에 흠칫했다. 영민이 제 조카의 모습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리 살가운 말투를 사용하니 많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그야... 크흐흠... 뭐 이유...
람세스 2세와 모세가 충돌하면서 날씨가 마구 급변했다. 어두컴컴해지고 폭우가 쏟아졌다가 그 다음 순간에는 눈보라가 치기도 했으며, 땀을 너무 흘려서 탈수증으로 쓰러질 정도로 태양이 작렬하기도 했다. 엄밀히 따지면 자신들의 싸움이 아니니 끼어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계속 방어막 속에 숨어서 문화재가 파괴되는 걸 지켜보고 있기도 그렇고... 딜레마였다. 그 때,...
녤른! 특히 윙녤에 환장하고 워너원 고루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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