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 얘기해도 되죠? ^^♡" 학년은 벌써 자랑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세운은 너무 부끄러웠다. '으아.. 그 난리를 쳐놨으니 재환이 형이랑 영민이 형 얼굴을 어떻게 보지 ㅠㅠ' 솔직한 마음으로는 마음의 준비를 위한 시간이 있으면 싶었다. 하지만 세운은 학년의 행복 가득한 얼굴을 보니 차마 안된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그냥 애매하게 웃었다. 이렇게 엄청...
- 세운과 몇 걸음 간격을 두고 그 뒤를 따라 걷는 학년은 죄진 마음에 컬러풀한 기찻길 마을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말 없이 걷기만 하니 어느새 기찻길 마을을 벗어나서 눈 앞에 널찍한 호수가 펼쳐졌다. 하노이에서 꼭 걸어볼 특별한 길을 이렇게 지나가다니 ㅠㅁㅠ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가 됐는지 세운이 다시 입을 열었다. "어제 꿈을 꿨다?" "...?" 학...
백화검 때문에 모처럼만의 두근두근 데이트가 곳곳에서 파토가 난 그 시각, 세운과 학년만은 평온했다. 처음에 세운이 숙소를 나섰을 때, 학년은 무작정 그 뒤를 따랐다. 세운 역시도 딱히 말리지 않았다. 세운은 롱비엔역과 하노이역 사이에 있는 기찻길 마을을 찾았다. 기찻길 마을은 관린과 성운이 찾아갔던 롱비엔 다리와 비슷한 인상을 주면서 좀 더 컬러풀한 공간이...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유적을 따라 거닐고,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바딘 광장과 그 일대의 근현대식 건물을 둘러보면, 이 도시가 누려온 찬란한 시절과 격변의 시간이 걸음걸음 느껴질 거야 ^^" 역사 덕후 같은 민현의 대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진영과 대휘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딘 광장'에 와 있었다. 반복 학습(?)이 이렇게 무섭...
민현과 재환이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유적을 따라 거닐다가 결국 입술도킹으로 마무리한 그 즈음, 상황은 다른 아이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성우와 지성은 36가지 향기와 36가지 재미가 넘친다는 '36거리'를 걷는 중이었다. 이 둘도 언제 구했는지 머리에 전통 모자 농을 하나씩 쓰고, 손에는 신선한 코코넛 음료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하노이의 구시가...
솔로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던 블루 마운틴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아이들은 어느새 아시아로 넘어와 있었다. 이번에 아이들이 내린 곳은 베트남 하노이였다. "자, 그럼 오늘 오후는 자유시간을 좀 가져볼까? 그동안 다들 고생도 많았는데 너무 몰아친 것 같아서.. 이제 코셰이도 죽었으니까 반나절만 여유있게 지내보면 어떨까 하는데." "진짜? 대~박!" 민현이 당연...
다음날 이른 아침이었다. 목이 말라서 눈이 떠진 성운은 옆자리에 곤히 잠들어있는 관린을 한 번 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을 찾아 주방으로 가는데 복도에 문이 열려있는 방이 하나 있었다. 지나가면서 살짝 안을 들여다봤더니 영민이 침대에서 안 나오고 발가락만 꼼지락대고 있었다. ????????????? "왜 그러고 있어?" "아.. 그...
"The hottest spot in hell is reserved for you!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바로 네 자리야!)" [Better to reign in hell than serve in heaven!!! Ahhhhhhhhhh!!!!! (천국에서 모시며 사느니 차라리 지옥에서 다스리는 게 낫지!!! 으아아아아악!!!!)] 코셰이는 마지막까지...
지훈이 다니엘을 데리고 사라지는 행동은 약간 성급했다. 뭐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탄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백상아리가 갑자기 쿵 소리를 내며 호숫가에 그대로 쓰러졌다. ????????????????? 급소심해진 탄이가 멀어지는 다니엘의 눈치를 보며 앞발로 건드려봤지만 백상아리는 미동도 없었다. "다니엘이 눈치채기 전에 어떻게 좀 해봐봐!!" ...
"헐.." 지훈과 이우진의 기세에 재환을 비롯한 아이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지나가다 쓰러진 다니엘을 보고 일으켜준 죄밖에 없는 남자는 고함의 내용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향해 이글이글 타오르는 시선은 확실히 느꼈다. 'Huh???? Why is that pretty boy glaring at me like that? (응???? 저 예쁜 남자애는 왜...
어쨌든 수자령이 엄마 품에 안겨서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다들 조금은 답답했던 마음이 누그러졌다. 다니엘은 잠깐 동안이나마 큰 도움을 준 백상아리를 향해서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고마웠어, 안녕~ 잘가 .^ㅁ^" 그나마 상어는 데려가려고 하지 않으니 다행인지도;;;; 문제는 다니엘이 새로운 동물과 교감할 때마다 기존의 반려동물들의 극심한 질투였다. ...
"간다?!" "뭐? 잠ㄲㅏㅏㅏ!" "으아아아!" 상어 등에 타는 것도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이었는데 다니엘은 그것도 모자라서 등에 태우자마자 출발했다. 덕분에 아름다운 퀸즈랜드 해변가는 성운과 대휘의 비명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물 속에 펼쳐져 있는 환상적인 광경에 두 사람은 이내 감탄을 머지않았다. "우와~ 겁나 이쁘네요?!" 잠시 후, 대휘...
녤른! 특히 윙녤에 환장하고 워너원 고루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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